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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간만의 공개 인사.

주인장의 게으름x게으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도 꾸준히 하루에 50여명이 이 곳을 들어 온다는 게 미안함을 넘어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무지 죄송)
너무 심한 거 같아서 그동안의 주요 사항만 간략하게 요약/정리 합니다.

* 원래 이 곳(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의 여름은 매우 건조하고, 그에 비해 겨울에는 비가 간간히 내리는 곳이긴 합니다만... (뉴스에서 보셨으리라 믿으며) 이번 겨울은 한국의 장마를 떠오를 만큼 비가 제법 왔습니다(완료형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 )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은 피해가 상당히 심한 것 같던데, 이 일대는 산/들의 푸르름이 짙어진 정도의 변화가 전부네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여름엔 비가 안와서 풀이 누렇게 마르지요^^;)

* 피는듯 마는듯한 흡연(일주일에 한갑정도) 생활을 새해를 핑계삼아 접었습니다. 간간히 하는 기도덕인지 별 어려움 없이 금연을 유지 하고 있답니다. 쑥쑥 크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번이 마지막 금연이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 두번째 투입(!)된 장모님의 도움이 내일(20일)이면 마무리 됩니다.(=한국 날짜로 21일 귀국)
2월 부터는 저의 봄학기가 시작 되는 탓에 다시 비상 계엄 상태로 돌입됩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목사님댁에 잠깐씩 선우를 맡기기로 했지만, 이래저래 걱정은 줄지 않네요.

* 쑥쑥 자라고 있는 선우는 어느새 생후 6개월을 지나 7개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번 주부터 앞으로 기어가기 시작하더니... 놀랍고 반가운 마음도 잠시...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위험(?)한 아가씨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념 삼아 찍은 거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