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늦게 흐르는 덕에 지금 이곳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 가는 늦은 저녁(한국은 일요일 저녁 6시 반이네요).주말 기분 낼 건 따로 없고 오늘은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보지 못한 영화중에 "허니"를 봤습니다. 영화의 1/3이 뮤직 비디오 화면인데 아무래도 이 감독도 그 길을 살아오던 사람 같습니다만... 결론은 재미없어요~
굳이 고른다면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주인공의 얼굴이나(몸매가 날씬은 합니다만 키가 작은 편인지 별로 폼세가 나 보이지 않음-다크 엔젤인가하는 티비 시리즈의 여주인공-첨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했다고 해서 혹 했지만 몇 번 못봐서 잘 몰라요) 귀여운 흑인 꼬마의 모습정도가 남을까, 보는 내내 좀 짜증이 났던 영화였어요. 내용도 없고 화끈한 장면도 없고 무엇보다 감정 이입이 전혀 안되는 그런 영화... 이런 영화를 보고나서 생기는 좋은 감정이라면 이 정도.
"극장서 돈주고 봤으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