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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아있는 노래들과 시간여행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다가 문득 편안한 음악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저장되어 있는 mp3 목록을 뒤지다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발견하고는 틀었습니다. 양희은이 부른 노래도 있지만 김광석의 노래가 왠지 더 감칠맛이 느껴지더군요. 그 노래가 끝날때 쯤 눈에 띈 "이상은의 언제가는"... 그러다가 내가 전에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무지 좋아하는 노래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소리바다'를 뒤져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노래들을 찾았습니다. 각각의 노래나 혹은 가수에 묻혀있는 추억의 사진들을 떠올리며 푸근한 기분에 젖어드는 밤이었습니다. 산울림 - 초야 빛과소금 - 샴푸의 요정 샤프 - 연극이 끝난 후 김광석 - 서른즈음에 김현식 - 내사랑내곁에 김현철 - 춘천가는 기차 들국화 - 그것만이 내.. 더보기
코스코에서 2년전 물건 환불 받아 기분이 좋음. 이곳의 유명한 할인 매장중에 코스코(COSTCO)라는 곳이 있습니다(한국에도 다섯군데 정도의 지점이 있을겁니다). 저희가 이곳에 온 지 얼마 안되서 사진과 비슷한 히터를 코스코에서 샀죠. 근데 이게 생각보다 성능도 시원치 않고 틀때마다 묘하게 타는 냄새가 나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마침 코스코에 생활용품을 사러 갈 일이 있었는데 요전의 사건(덧글에서 짧게 얘기 할께요)도 있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들고 갔답니다. 물건을 들고 간 저는 교환/환불 담당자 직원에게 솔직히 말했죠. 2년전에 산 물건이라 영수증도 없고 솔직히 여기서 산 건지도 확실하진 않다고... 그랬더니 그 직원은 "괜찮아요, 제가 체크해볼께요, 잠깐만요"라고 하면서 제 회원카드를 스캔하고 히터의 바코드를 스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