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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다 밤 9시가 넘었는데 문득 바닷가 구경을 하고 오자는 아내의 의견. 이런저런 일을 마무리 짓고 완전무장을 한 우리는 1시간 후에(얘기 꺼낸 지 50분 후에 출발했다는 뜻) 차로 5분이면 가는 위치에 있는 바닷가에 서 있었습니다. 날씨 탓이겠지만 오늘은 겨울 바다 분위기. 무진장 불어대는 바람탓에 그야말로 눈도장만 찍고 왔습니다만 깨끗한 밤 하늘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일상에서의 탈출이군요^^ (오늘은 저의 (5분만에 완성한) 그림을 올립니다. 나름대로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만족중 ^^;;) 더보기
고맙다, 내 손~ 끈기없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던 작심삼일을 무사히 넘기고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먼저 자축~. 학교 가는 차안에서 멍청히 창밖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 손을 바라 보았습니다. 눈에 들어 오는 작은 상처 하나를 보다 보니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또 상처가 있더군요. 그러다가 결국은 꼼꼼이 내 손의 상처 자국 갯수를 세었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그 사이에 또 까먹었습니다만) 대충 12개, 혹은 13개의 상처가 있더군요. 갯수를 적고 보니까 내가 손으로 연장을 써가면서 밥법이를 심하게 하고 산 사람 같네요.(크게 보면 컴퓨터 마우스도 연장에 해당은 됩니다만 ^^; ) 하여간...열개가 넘는 상처들 중에 기억이 나는 상처는 고작 3개정도 였습니다. 나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