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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 대장금 시청 완료. 피디박스덕분에 이곳 미국에서도 대장금을 무리없이 봤습니다. 극초반부터 하도 주변에서 보고 싶다고 해서 구해 보기 시작한 드라마지만 그 당시에 50회 분량이라는 걸 알았다면 아예 시작을 안 했을 겁니다. 홈페이지를 두세번 들어 엎은 경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잘 알테지만, 새로 어떤 일을 벌이는 것보단 처음의 그 마음가짐을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건 백배 천배는 힘든 일입니다. (진짜 맞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한국 남자중의 절반은 대통령이 됐을거고 절반의 여자는 미스코리아가 됐을 겁니다) 티비가 바보상자라는 말을 곧잘 합니다만 그중에 백미는 아무래도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왠만큼 재미없는 드라마라도 몇회 보다 보면 계속 보게되는 그런 특성이 있죠(말도 안된다고 욕하면서 계속 천국의 계단을 보고 있던 .. 더보기
자 이제 어디로 갈까? 네트는 광대하거든... 홈페이지라는 걸 첨 만져본 지가 어느새 5~6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또 써먹고, 그러다가 어느새 지금은 결혼까지 한 몸으로 미국에서 유학생으로 있다. New Media라는 전공하에. 가끔 아르바이트 삼아 주변 사람들의 홈페이지는 만들어 줬지만, 제대로 된 내 홈페이지는 만들어 본 적이 없다. 아는 게 많아서라고 말하면 욕먹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겁이 난다. 그러고 보면 처음 석고데셍 한다고 연필 잡아본 게 두 해만 지나면 20년인데,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것들로 그동안의 얕은 재주가 들통나는 게 겁이 난다. 유학온 지 2년이 지났는데, 계속 다짐했던 나의 개인 홈페이지가 최근 한 두 달 동안의 고민 끝에 이렇게 블로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까닭 없이 아끼.. 더보기